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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그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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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10월 5일 스티브잡스가 56세의 일기를 끝으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그를 애도했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단순히 한 경영인의 죽음이 아닌 IT 혁신을 이끈 선구자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며 애도하고 있다. 남다른 통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제품(혹은 작품)을 선보였던 그인 만큼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물한 살에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만들었고, 애플 경영자의 자리에서 쫓겨나기도 했었지만 다시 돌아와 애플의 부활을 이끈 스티브 잡스는 세계에서 독창적 제품을 시장에 내 놓는 경영인으로 항상 손가락에 꼽혀왔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그의 전 생애를 걸쳐 그가 어떤 것을 이루어왔고,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에 집중돼 있다. 그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직접 택한 생각들이 담긴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 3권을 소개한다.


1.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그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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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이 최초로 밝혀진다.


잡스의 생애는 그동안 많은 전기 작가들이 탐내는 소재였고,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그의 허락 없이 그의 인생 역경을 조명한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전기가 나올 때마다 잡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어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도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 버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작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 산책을 요청하고 자신의 전기를 써 달라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했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전기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서적 중 유일하게 그가 자신에 대해 직접 진술한 이 전기는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작슨이 잡스에게 약속받은 대로, 그조차도 읽지 못한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기록이다.


2.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


스티브 잡스, 그를 기억하라



악마적 천재, 독재자, 인간 착취자, 구루(존경해야 할 사람,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 i절대권력, 메시아, IT의 신 등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를 묘사하는 단어는 양 극단을 오간다. 하지만 이 시대 최고의 창의적 CEO로서의 그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창조한 IT의 최고 작품 ‘아이폰’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디지털 시대를 주도한 스티브 잡스의 경영 마인드, 창조적 파괴를 위한 핵심 메시지, 아이폰 탄생의 뒷이야기, 디자인과 디지털 허브 전략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적인 애플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는 제1부 애플의 전략에서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여 터치 조작을 가능케 한 MP3 플레이어 아이팟, 혁명적인 휴대 전화, 탁월한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를 하나로 ‘집약’시킨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 ‘아이폰’ 탄생의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한다. 제2부에서는 아이폰 탄생의 비밀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아이폰 쇼크를 바라보는 업계의 속사정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애플의 성공에는 노력, 연구, 발상의 전환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창조적 생각이 숨어 있음을 증명한다.


사람들은 위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위기는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된다. 애플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았기 때문에 오늘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모방하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난 애플의 전략과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을 이제 우리 기업이 벤치마킹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비단 휴대 전화 비즈니스뿐 아니라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 방법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


스티브 잡스, 그를 기억하라



애플과 삼성. 현재 IT 시장에서 두 업체는 팽팽한 경쟁자다. 창의적 사고나 새로운 시장 개척 면에서 애플은 사실 삼성의 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애플의 창업주이자 상징, 그리고 애플만이 갖고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핵심이었던 모든 것들이 위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애플은 스티브 잡스 혼자서 만든 회사가 아니다. 그리고 단순히 애플의 위기나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삼성의 유리함을 보장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인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 감수성이 없다면 결코 애플의 적수가 되지 못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애플에는 스티브 잡스의 인문학적 DNA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겉모습이나 CEO 리더십에 대한 '뻔한 탐구'가 아니라, 애플을 만든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핵심적 키워드를 인문학에서 찾고 있다. 스티브 잡스를 CEO로서가 아니라 인문학자 혹은 예술가로서 새롭게 조명한 이 책은 잡스의 정신세계, 창조성과 상상력, 예술성이 어떤 근원에서 출발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 애플에 적용됐는지를 잡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철저히 분석했다.


특히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말들에 담겨 있는 인문학적 개념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애플의 DNA라 할 수 있는 잡스의 인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 감수성이 무엇이며 그것을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까지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김현희 기자 faith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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