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아파트 문화를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위해 다음달 3일 공동주택 공동체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주택 문화 구현에 관심 있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 1회 3시간씩 6주간 진행된다.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는 가운데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 ▲마을만들기 추진 방법 ▲주민 갈등 해결방안 등에 관한 강의와 주민 인터뷰 실습, 주민토론회 기획시나리오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다.
12월8일 여섯 번째 마지막 강의 후 열리는 수료식에서 수강자들은 주민 리더로서의 사명문도 작성한다.
성북구는 이번 과정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참여와 소통의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주택 리더들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1기 과정 수료자들은 교육내용을 실천에 옮기려는 의지가 강해 교육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아카데미는 11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열리며 이달 20일까지 참가자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여 희망자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거나 성북구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북구는 잦은 인구이동과 개인주의 심화로 약화된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주민 리더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기에 이 같은 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아카데미가 성북형 민관협치 정착의 일환인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상반기 공동주택 리더 아카데미 과정에서는 43명이 수료한 가운데 이들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사례발표회가 이달 28일 오후 3시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열린다.
성북구 주택관리과(☎920-36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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