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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위기에 강한 자회사 보유.. '매수' 유지<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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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두산 모트롤 및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1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연구원은 "두산의 3분기 실적은 전자 사업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트롤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IFRS연결기준 매출액 9230억원, 영업이익 1258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18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 전망은 방어적 성격이 강한 사업부 및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두산의 자회사들은 모두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로 실적 안정성이 높다"며 "두산 자체사업부인 모트롤 사업부도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과 같은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고 수출은 중국 로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전 포기 가능성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일본 원전 사고로 원전의 장기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지만 이번 재정위기로 원전이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 수단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며 "재정위기가 심화될수록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 포기 가능성이 낮아지고 장기성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발전산업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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