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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 급락 '1년 최저 77弗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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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배럴당 77달러선으로 후퇴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59달러(-2.01%) 급락한 77.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와 함께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BNP파리바 상품선물의 톰 벤츠 브로커는 "그리스와 유럽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유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수요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무엇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전거래일 대비 1.05달러(-1%) 하락한 배럴당 101.71달러로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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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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