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중소ㆍ대기업간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롯데칠성 안성공장에서 1,2차 협력업체 11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ㆍ대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한 협력업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롯데칠성음료의 경영지원본부장, 생산본부장, 구매이사 등 임원진과 청암산업, 두일캡, 엠에스트레이딩, 선일 등 1,2차 협력업체 11개사 대표가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롯데칠성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실행하고 있는 노력과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활발한 질의ㆍ응답이 이뤄졌다. 또 1차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의 현장 목소리도 수렴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 10월부터 협력업체와 '중소ㆍ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공정거래질서의 자율적 확립과 협력지원으로 상호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약속하였으며, 재무 건전화,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품질 교육, 전문능력 제고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하여 대표이사의 주도하에 협력업체에 대한 전사적 직ㆍ간접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실시하고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100억 원을 저리로 금융지원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반성장 아카데미, 생산설비 임대 지원, 경영자문 등의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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