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오월드, 멸종위기 재규어 인공포육 성공 30일 선보여…호랑이는 자연포육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동물원인 오월드가 최근 태어난 한국(시베리아)호랑이 암수 한 쌍과 재규어 새끼 암컷 2마리를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 7월26일 태어난 한국호랑이 암수 한 쌍은 인공포유가 아닌 어미호랑이 젖을 먹으며 인공적인 손길 없이 자연포유로 두 달 이상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국내·외 동물원 중 시베리아호랑이가 자연포유로 크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로 오월드의 동물관리가 상당한 수준에 올랐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월19일 암수 한 쌍이 태어난 재규어는 인공포유방법으로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재규어(Jaguar, Panthera onca)는 국내에선 서울대공원을 빼고는 오월드에만 4마리 있는 희귀동물이다. 호랑이, 사자, 표범과 함께 대형고양이과 동물로 중남미대륙에 주로 산다. 지금은 환경변화와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오월드가 일반에 공개하는 재규어와 호랑이 현황>
■ 재규어 새끼 : 암컷 2마리
- 부 : (개체이름 : 장고, 2001년생) / 모: (개체이름 : 장미, 2007년생)
- 몸무게 3.5kg / 2011년 8월19일 출생
■ 시베리아호랑이 새끼 2마리 암수 한 쌍
- 부 : (개체이름 : 대한, 2006년생) / 모 : (개체이름 : 연지, 2005년생)
- 몸무게 7~8kg(추정) / 2011년 7월26일 출생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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