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84만7000원, 2년 약정시 소비자가 20만원 수준에 판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폰 업체 HTC는 29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레이더 4G'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되는 레이더4G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월 6만2000원의 LTE 62 요금제를 2년 약정할 경우 2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 기존 3세대(3G)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된다.
HTC코리아 관계자는 "HTC는 지난해 3월 북미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에 LTE 스마트폰 '썬더볼트'를 출시하며 LTE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내서도 상용 서비스와 함께 레이더4G를 선보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더4G는 4.5인치 대형 IPS 디스플레이와 무선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LTE 특유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통해 '움직이는 영화관' 역할을 한다. HTC는 향후 콘텐츠 서비스 'HTC 와치'를 통해 국내외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대여, 판매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할 계획이다.
내장된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HD급 화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조리개값 f2.2로 밝은 렌즈를 갖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한글자판으로 천지인, 나랏글, SKY자판을 모두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다이얼, 전화번호부 등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특화기능이 눈에 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