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주택가격이 지난 1년간 3.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은 지난 7월까지 1년간 미국의 주택가격이 3.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 7월의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시장예상치 0.1% 상승을 앞지른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경제가 또 다른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면서 미국인들이 미국 경제에 회의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실업률도 2년째 9%를 웃돌아 불안함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번 부동산 컨설팅의 존 번 대표는 “수입이 없으면 집을 살 수도 없다”며 “사람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택 구매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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