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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지고는 못살아>와 축구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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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지고는 못살아>와 축구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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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에 방송된 MBC <지고는 못살아>의 시청률이 반등했다.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인 한국과 오만과의 경기로인해 평소 방송 시간보다 1시간 늦은 10시 55분에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시청률 10.2%를 기록, 지난 15일보다 4.2%p 상승했다. 10시에 방송된 KBS <공주의 남자>는 22.1%, SBS <보스를 지켜라>는 14%를 기록했다.


[시청률 업다운] <지고는 못살아>와 축구의 상관관계는


<지고는 못살아>는 그간 5~6%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되는 수목 드라마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공주의 남자>가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보스를 지켜라> 또한 14%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후발주자인 <지고는 못살아>가 빛을 보지 못한 것. <지고는 못살아>는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와 최지우, 윤상현의 호흡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비해서 시청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축구경기로 편성이 늦춰지면서 드라마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기회가 된 셈이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자신들의 이혼재판을 진행 중인 변호사 부부 이은재(최지우)와 연형우(윤상현)가 조금씩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연형우가 교통사고 와 관련된 의뢰를 맡지 않는 이유가 자신이 운전하다 일으킨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었던 아픔 때문이라는 것을 이은재가 알게 되면서 연형우를 이해하게 된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부부의 이야기인 만큼 극적인 갈등요소는 부족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가는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천천히 따라가고 있다. 갈등 구조가 절정에 치닫고 있는 <공주의 남자>와 <보스를 지켜라>와 비교했을 때 역전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축구 중계로 인해 수목드라마의 경쟁구도에서 살짝 벗어나 시청자에게 존재를 알린 <지고는 못살아>가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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