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다음달 2일 안양천 등 곳곳에서 ‘점프 구로 2011’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안양천, 구로디지털단지 등 곳곳에서 ‘점프 구로(Jump Guro) 2011’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구로구가 가장 중시한 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계층이 어우러지는 ‘진짜 주민 축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전시성 행사는 지양하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점프구로 축제의 대명사인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어르신 문화축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사랑 테마로 벤처인이 달린다!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
많이 참가할수록 많은 사랑이 불우이웃에게 전해진다.
제9회 전국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가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테마는 사랑과 나눔이다. 이를 위해 행사의 주최인 구로구상공회는 1인당 2000원씩을 참가숫자에 비례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행사장에 넥타이를 미지참한 사람들은 기증받은 넥타이로 마련한 ‘구로희망넥타이’를 지급받고 원하는 만큼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할 수 있다.
대회 코스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앞에서 출발해 가리봉오거리,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구로구청역(대림역)을 경유, 디지털단지 에이스트윈타워 앞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5km 구간이다.
개인, 단체상을 비롯해 이색넥타이상, 지역일꾼상 등 풍성한 시상식도 열린다.
◆어르신들이 춤춘다! 어르신 문화축제
축제 첫 날인 30일 고척근린공원에서는 어르신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날 축제에서는 스포츠댄스, 포크댄스, 민요 등 어르신들이 준비한 뽐내기 행사가 펼쳐지고 윷놀이 대회도 진행된다.
혈압, 혈당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치매 상담도 진행되며 발마사지, 수지침 등 건강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미용과 네일아트, 취업을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상담도 준비된다.
◆청소년들이 노래한다!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1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초등부 7개, 중등부 9개, 고등부 14개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노래, 모듬북,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락밴드, 걸스힙합, 뮤지컬댄스, 방송댄스, 난타, 치어리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주민들이 소통한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마지막날 폐막식을 앞두고는 구로구 15개 동 자치회관들의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린다.
공연,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하지만 경쟁이라기보다는 주민 자치시대 소통의 장이다.
◆학생들이 꿈꾼다! 학생과학축전 및 과학놀이체험
안양천 메인행사장 일대에서는 3일 내내 학생과학축전 및 과학놀이체험이 진행된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과학체험부스와 로봇마당이 준비되고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외도 30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구민노래자랑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구민노래자랑은 ‘구로 구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준비됐다. 1일 오후에는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비보이와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2일에는 가족건강 걷기대회, 모범구민 시상식, 폐막공연도 마련된다. 개막공연에는 유키스, 김완선, 박강성, 폐막공연에는 카라, 씨스타, 달샤벳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구로구 홍보대사인 정찬우씨가 개그맨 동료 김태균과 함께 ‘컬투쇼’도 진행한다.
메인 행사에 가려지기 쉽지만 숨어있는 보물 행사들도 많다. 안양천 행사장에는 3일 내내 행복나눔 그랜드 바자회, 구로 건강플러스 축제, 구로 푸드데이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나인스 에비뉴에서는 29일부터 5일까지 미술, 사진, 서예, 시화 등 구로구 문화예술단체 합동 전시회가 열리고, 신도림 북측광장(디큐브파크)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2011 아세안 문화관광축제가 펼쳐진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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