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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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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7개 은행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 조정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S&P가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인테사 상파울로와 투자은행인 메디오방카, 핀도메스틱방카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BNP파리바의 이탈리아 연계은행인 나치오날레 델 라보로의 등급은 A+에서 AA-로 낮췄다.


S&P는 이탈리아 은행권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이유에 대해 국가신용등급의 강등 때문이라면서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강등 가능성도 열어놨다. 인테사 상파울로는 645억유로, 유니크레딧은 387억유로의 이탈리아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S&P는 이들 이외에 유니크레딧을 포함한 8곳 은행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전날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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