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태영건설에 대해 3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태영건설의 3분기 실적은 주택건설업체 대비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택비중이 적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영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이상 폭우로 인해 토목과 건축 기성이 지연돼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에도 장맛비 영향으로 토목과 건축 기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8월까지 상황이 예상보다 괜찮아 3분기 추정 매출액을 기존 3804억원에서 450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했던 264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36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토목환경, 플랜트 그리고 건축부문 매출총이익(GP) 마진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마진이 양호한 레저부문의 매출 인식 역시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레저부문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돼 외형 성장 및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물 전문기업 육성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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