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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투심 급랭'..지수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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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른 분위기다. 호재는 찾아볼 수 없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75.30포인트(1.40%) 하락한 5288.41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37.88포인트(2.47%) 하락한 5433.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23포인트(1.62%) 떨어진 2935.8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장 중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금융 안전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유럽 은행들의 신용 위험이 3000억유로(4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를 IMF가 내놨기 때문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유럽 은행들이) 투자자를 보호하고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IMF는 "유럽의 많은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유로존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유럽 내 정치적 갈등과 그에 따른 대비책 지연이 오히려 전체적인 디폴트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IMF 이어 "유로존 국가의 국채를 보유 중인 은행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우려가 깊다"면서 "유럽 은행들은 자금 확보에 있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럽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푸조 시트로엥, 폭스바겐은 각각 5.51%, 3..99% 내렸으며 BMW와 다임러도 2.59%, 3.48% 떨어졌다. 피아트는 이날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6.22% 급락했다.


금융주는 ECB가 유로존 국가의 한 은행에게 5억달러를 대출해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BNP파리바는 1.85%, 도이치뱅크는 1.83% 내렸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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