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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 중국 국경절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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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장 9일을 쉬게 되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증시에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주들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22일 증시에서 파라다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1.77% 상승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파라다이스는 6% 넘게 급등했다. 전일 3% 넘게 올랐던 GKL은 1% 내림세다.

매년 10월1일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은 일주일 이상을 쉬기 때문에 소비가 급증한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소비 역시 예외가 아니다. 김선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9~10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중국인은 총 225만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70% 이상이 국경절 연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백화점 소비 뿐 아니라 항공, 여행, 카지노 등에 국경절 특수 효과가 미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 GKL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카오 카지노의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인 매출이 국내 카지노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카지노 산업에 대한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파라다이스와 GKL를 합한 매출 성장이 2011~2013년 연평균 9.6%씩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파라다이스의 중국 VIP 고객 비중은 4.4%였으나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45.3%에 달할 정도로 중국 VIP의 매출 기여도가 크다. GKL의 경우 중국인 입장객이 지난해에 64.4%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파라다이스와 GKL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9%, 7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GKL의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6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GKL의 경우 중국인 비중이 최근 22%까지 높아진 점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이라며 “파라다이스는 중국 VIP 영업에 강하다는 장점이 꾸준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라다이스와 GKL이 다른 중국 수혜주들보다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파라다이스와 GKL은 중국 관련주 중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면서 “두 업체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는 파라다이스가 11배, GKL이 13.5배인데 이는 오리온(28.1배), 아모레퍼시픽(25배), 락앤락(20.8배)은 물론 중국 관련주 평균 PER인 18.3배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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