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가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당)은 19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중겸 한전 사장은 TK(대구경북), 고려대, 현대건설 출신으로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면서 "한전 11개 자회사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현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나라당, TK, 고대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9·15 정전대란 역시 인맥에 의한 낙하산 인사로 빚어진 직원사기 저하, 내부기강 해이가 주원인"이라며 "어느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다하겠나"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 103명 중 청와대와 대통령인수위, 정치권, 관료 출신은 총 60명으로, 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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