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은 49.32%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상반기 73.04%에 달했으나 2006년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서 감소세에 접어들어, 2006년 58.21%, 2008년 56.36%, 2010년 52.59%를 기록했다.
병원 크기별로 보면 감기 환자 대부분을 진료하는 의원급 항생제 처방률이 49.70%로 전년 대비 3.58%p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의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아 전년 대비 4.67%p 감소하고도 62.72%를 기록했다.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80%를 넘는 의원수는 2036개소(14.05%)로 전년보다 632개소 줄었다.
처방건당 약품 가짓수도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는데, 2010년에는 3.93개에서 올 상반기는 3.93로 나타났다.
각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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