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금융완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OECD가 미국의 올해 3분기 1.1%, 4분기 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2.9%, 3% 대비 큰 폭 하향한 수준이다.
유럽지역의 경우 이탈리아가 3분기 -0.1%, 4분기 0.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국이 각각 0.4%, 0.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는 3분기 0.9%, 4분기 0.4% 성장을 점쳤고 독일의 경우 3분기 2.6% 성장세를 보이다가 4분기 1.4%까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는 3분기 1%, 4분기 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의 경우 앞서 발표한 전망치인 3분기 5.3%, 4분기 3.5% 성장에서 각각 4.1%, 0%로 하향조정했다.
OECD의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지역의 채무 위기와 원자재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은 필요에 따라 금리인상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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