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KLM오픈서 세계랭킹 2, 3위 웨스트우드, 카이머와 진검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ㆍ사진)가 이번엔 네덜란드로 건너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가 2차전을 마치고 한 주 휴식에 들어간 이번 주 지구촌 골프계의 화두는 오늘 밤(한국시간)부터 네덜란드 힐베르쉼 힐베르쉼스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KLM오픈(총상금 180만 유로)이다.
세계랭킹 4위 매킬로이는 물론 2, 3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마틴 카이머(독일)가 총출동해 세계랭킹 2~4위의 '진검승부'가 2주째 이어진다. 세 선수 모두 지난 주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 최종일 막판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다가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9언더파를 몰아치는 '막판 스퍼트'에 우승컵을 놓치고 입맛을 다셨던 터라 설욕전의 성격도 더해졌다.
이들 세 명은 EPGA투어 상금랭킹에서도 '호각지세'다. 매킬로이가 2위(203만 유로), 카이머 4위(187만 유로), 웨스트우드가 5위(183만 유로)다. 2위에서 5위까지 상금 차가 불과 20만 유로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이자 상금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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