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결방 사태를 빚었던 배우 한예슬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한예슬을 포함, 올해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스파이 명월' 결방사태로 불거진 드라마 제작 여건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한예슬이 참석할지 여부와 만약 참석한다면 드라마 제작 여건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달 14일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한데 이어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단 이틀 만에 귀국, 촬영장에 복귀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후 '스파이 명월'은 표면적인 갈등이 잠잠해지고 평온을 되찾는 듯 보였으나 6일 방송된 '스파이명월'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5.2%라는 의 굴욕적인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드라마 사태로 한예슬은 회당 출연료 3000만원, 일당 800만원의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돌발적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다만 이번 사태로 방송계 안팎에서는 열악한 국내 드라마 제작 여건과 관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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