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탈삼진 3개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7일 미야기 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3일 만에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연승행진에 일조했다.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로 높아졌다.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0이던 1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이타카 료헤이의 직구를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T 오카다의 득점으로 오릭스는 이내 주도권을 잡았다. 사카구치 도모타카 등의 안타로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았다.
3회와 5회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스치야 도모히로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를 밟은 이승엽은 바로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됐다.
이승엽의 맹타에 힘입어 오릭스는 9-1로 승리, 9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야쿠르트에서 뛰는 임창용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구속은 152km. 위력적인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40으로 낮아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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