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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임 검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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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검찰청 형사부 검사, 7일 오전 대전 관사서 자살 추정…지역법조계 ‘큰 충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30대 초임 검사가 대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대전지방검찰청 및 경찰에 따르면 대전지검의 A 검사(34)가 7일 오전 9시45분께 관사인 대전시 선화동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검사가 숨진 현장엔 ‘죄송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유서가 발견돼 검찰과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다른 사람이 들어오거나 나간 정황이 없다”며 “타살혐의점이 없는 상황으로 미뤄 자살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에 ‘죄송하다’는 글이 있어서 원인을 폭넓게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 2월 초임 근무지로 대전에 내려온 A 검사는 과묵한 성격으로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지검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 진상파악에 들어갔다. 일반 변사사건과 달리 직접 사건현장을 오가며 경찰수사 진척상황 등을 챙기고 있다.


A 검사가 숨지자 검찰, 변호사 등 지역법조계가 크게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촉망받던 검사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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