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6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012년 성장 공백이 아쉽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나 향후 1년간 물량 증가가 제한적이고 내수 및 중국시장의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이나 인도네시아, 중국 3공장이 내년 4분기 완공되면서 2012년 물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요 성장에 대한 투자 및 해외물량 확보를 위해 로컬업체인 멀티스트라다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차이로 중단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 1분기부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내수시장에서의 2분기 가격 인상 효과 및 3분기 5%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인해 9~10%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하락하기 시작한 합성고무 가격 반영으로 원재료 부담은 점차 낮아지겠지만 인센티브 지급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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