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6일 신세계건설에 대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높은 벨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중소건설사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룹공사 증가를 바탕으로 신세계건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 25% 증가한 2629억원, 127억원을 기록했다"며 "차입금 감소로 상반기에 전년실적(103억원)을 초과하는 세전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1991년에 설립돼 유통상업시설, 오피스, 주상복합 등을 짓는 건설업과 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신세계그룹은 내년부터 안성, 일산, 대전에 복합유통시설, 동대구역사 개발 및 부산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도심을 벗어난 교외형 복합 쇼핑몰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그룹공사 증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량한 재무구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건설사의 유동성 리스크는 뚜렷한 국내 건설시장 회복없이는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 투자 여부를 판단할 때 PF대출에 잠재된 리스크,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차입금 수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은 중소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 이자지급부채, PF지급보증잔액을 기록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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