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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멘 박용만, 8년째 캠퍼스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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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 미래 인재찾기 강행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 1일 오후 포항에 위치한 포스텍(포항공대) 내 포스코 국제관에 정장차림의 박용만 ㈜두산·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백팩을 메고 등장하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졸업한 지 이미 3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박 회장은 매년 이 시기면 어김없이 전국 각지의 대학교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느덧 8년째. 미래 인재들과 직접 캠퍼스에서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백팩 멘 박용만, 8년째 캠퍼스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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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회장은 강단에 서서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을 설명하며 “성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은 바로 사람”이라며 “1등이 아닌, 1등이 되고자하는 사람,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바로 두산이 원하는 인재”라고 평소 생각해온 인재상을 밝혔다.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진 솔직하고 가감 없는 화법은 이날도 여전했다. 다소 예민할 수 있는 부자증세에 대한 한 학생의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당연히 해야한다”고 즉답했다.


박 회장은 포스텍에 이어 2일에는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내주에는 모교인 서울대와 한양대, 고려대, 부산대를 연이어 방문키로 했다. 특히 6일에는 한양대와 고려대를 3~4시간 간격으로 찾는 강행군을 펼친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사장은 1일 오후 인하대를 방문한 데 이어, 5일 서강대를 찾을 예정이다. 박 사장은 6일 중앙대, 7일 연세대 학생들과 연이어 만남을 갖는다.


두산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직접 대학교 강단에 선 것은 2004년부터다. 두산 연강홀에 대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한 기업설명회를 포함할 경우, 2002년부터 약 10년째다.


특히 두산의 기업설명회는 인사담당 실무진이 회사의 연혁, 규모 등을 딱딱하게 소개하는 타 기업의 설명회와 달리, 한 기업의 CEO가 자신이 생각하는 인재상, 회사 경영일화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당초 계획보다 50%가량 대폭 늘린 10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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