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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정상서 개 한 마리 발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킬리만자로 정상서 개 한 마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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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의 정상에서 개 한 마리가 발견돼 전문가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케냐의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개가 혹독한 환경의 킬리만자로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는 이날 해발 5791m 지점에서 일단의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현지 신문들에 이를 제보했다.

탄자니아의 동물 전문가 윌프레드 마레알레는 “개가 만년설로 뒤덮인 추운 고지에서 살고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며 “개가 킬리만자로 정상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등산객 가운데 한 사람인 앙투안 르 갈루텍은 “바위 위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1m 앞에 개가 누워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킬리만자로 우후루봉(峰)의 혹독한 환경에서 개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밝혀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킬리만자로 정상서 개 한 마리 발견


개가 발견된 지점의 기온은 대개 영하를 유지할 정도로 높은 곳이다. 등산객은 고산병을 주의해야 한다.


현지 관리들은 “10년 전 개 한 마리가 이보다 낮은 지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녀석이 그때 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지대에 자리잡은 킬리만자로 중앙의 키보 화산(5895m)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킬리만자로는 3개의 주 화산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최근 형성된 키보 화산에는 분화구가 있다. 여기서 11km 떨어진 곳에 이보다 오래된 마웬시 화산(5254m)이 있다. 옛 분화구의 잔해인 시라 산(3778m)은 산마루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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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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