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시교육감 선거 뒷거래 의혹에 연루된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모씨가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출두한 정씨를 상대로 박명기(53·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네진 자금을 마련한 경위와 출처, 자금의 성격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박 교수측이 곽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단일화의 대가로 7억원을 약속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곽 교육감이 올 2~4월에 걸쳐 건넨 2억원의 성격이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박 교수에게 전해진 2억원 가운데 3000만원이 정씨 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 정씨에게 남은 1억7000만원의 출처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