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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럽 경제 더블딥 위험 커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소비자 수요 면밀히 살필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유럽 경제가 여전히 더블딥(이중 침체)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블딥 위험은 커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더블딥 여부와 관련한 변수로는 소비를 꼽았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S&P의 장-미첼 식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경제의) 하강 위험이 상당히 커졌다"며 "향후 몇 개 분기동안 소비자 수요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유럽 경제가 여전히 더블딥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신흥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자본 지출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근거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비자 수요가 향후 몇 개월동안 성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망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실업률과 최근 주가 하락은 소비에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스는 "전체적으로 2분기에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성장이 약해진 것이 내년까지 향후 18개월간 성장 전망에 새로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에 신흥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신흥시장의 수요는 유럽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상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신흥시장 국가들이 성장을 위해 긴축 기조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2분기까지 독일만이 위기 이전 수준의 성장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유럽 국가들은 계속 불균등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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