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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은 하루 12만90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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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올 하반기 건설업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하루 12만9029원으로 전반기보다 3.4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건설업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임금은 전반기 대비 3.09% 올랐다.

광전자 4.77%, 문화재 4.07%, 원자력 4.75%, 기타직종 4.85% 각각 상승해 전반적으로 전반기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16개 직종이 평균 4.96% 올랐다. 플랜트 배관공 4.8%, 플랜트 제관공 6.6%, 플랜트 특별인부 8.1%, 원자력 용접공이 5.6% 각각 올랐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3.5%, 통신설비공 3.1%, 광케이블설치사가 6.0% 상승했다. 11개 직종에서 평균 4.66%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형틀목공(1.4%), 철근공(1.6%), 콘크리트공(-0.8%), 보통인부(2.2%) 등의 평균 상승률은 2.42%로 전체 직종 상승률 보다 1.0%포인트 이상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17개 직종 중 최고 임금과 최저 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각각 35만5581원과 7만4008원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플랜트계장공으로 8.3% 올랐고,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직종인 배관공(수도)은 5.8% 내렸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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