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2언더파, 이민영ㆍ이으뜸 공동선두서 '루키 돌풍'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20ㆍ넵스)의 '2승 진군'이 탄력을 받았다.
양수진은 26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535야드)에서 개막한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4억원) 첫날 2타를 줄여 2타 차 공동 6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루키 이민영(19ㆍLIG)과 이으뜸(19)이 나란히 4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해 '깜짝 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양수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일단 올 시즌 '챔프군단'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출발이다. 양수진에게는 선두그룹에 경험이 적은 루키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것도 반갑다. 이민영은 지난해 KLPGA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부터 투어에 합류했고, 이으뜸도 마찬가지다.
양수진으로서는 오히려 공동 12위 그룹(1언더파 71타)에서 추격에 나선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이 경계대상이다. 유소연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의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는 그러나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6위(2오버파 74타)로 밀려나 우승 경쟁이 쉽지 않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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