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서 강북경찰서, 지역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가 지역 보건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역내 경찰서, 의료기관과 손을 잡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3일 강북경찰서(서장 김영일), 대한병원(병원장 노원일), 새한병원(병원장 김광천), 서울현대병원(병원장 정순영), 신일병원(병원장 유인협)과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 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관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맞춤형 통합 의료 지원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와 강북경찰서는 치매, 음주, 흡연, 응급 환자 병원 이송, 교통안전 등에 대해 상호 지원, 협력한다.
강북구와 협약병원은 만성질환,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과 긴급환자 발생 시 응급 대처, 격리 치료, 상담, 재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강북경찰서와 협약병원은 정신질환, 알코올 환자, 치매, 무연고 환자 등에 대한 안전하고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게 된다.
또 기관 간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 홍보 등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구 관계자와 협약 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치매환자, 알콜중독자, 정신질환자, 노숙자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많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행정기관과 보건의료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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