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가 24일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의 'Aa3' 등급은 상위 4번째 등급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에 부여하고 있는 신용등급 'AA-'와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일본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디스는 "저금리와 투자자들의 신뢰로 계속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대 주요 신용평가사 가운데 피치만 일본에 상위 3번째 등급인 AA를 부여하게 됐다.
앞서 S&P는 지난 1월 일본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무디스도 2월 일본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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