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리비아 원유 수출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23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배럴당 8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2%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39달러(1.3%) 상승한 10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에서 진행되는 반군과 카다피 진영의 교전으로 석유 수출 재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리비아는 지난 2월 내전이 일어난 이후 대부분의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사태가 종결되면 원유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지만 교전으로 석유 시설이 파괴될 경우 원유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
지난주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것도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
MF 글로벌 홀딩스의 톰 폴리키 애널리스트는 "원유 가격은 리비아 원유 생산이 언제 재개되느냐, 생산량은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권해영 기자 roguehy@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