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각)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무산된 것은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주간 신용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민영화가 지연돼 정부 소유로 남게 되면 우리은행의 경쟁력이 악화되 신용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우리금융이 1999년에 처음 출범한 이후 행장이 2~3년에 한 번씩 바뀌었다"며 "지배구조와 사업전략이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때 우리금융의 순이자수익이 감소했고 대출비율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며 "정부가 우리금융을 소유하는 것 또한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은 지난 17일 매각입찰에서 단 한 곳만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효경쟁 요건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유찰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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