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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경기둔화 우려에 외국인 "썰물".. 닛케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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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19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51%(224.52포인트) 떨어진 8719.24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04%(15.62포인트) 하락한 751.69에 마감해 2009년 3월16일 이래 최저로 내리면서 연중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미국 뉴욕주식시장이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에까지 여파가 미쳤다. 도쿄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자동차·전기·정밀 등 수출주가 하락했다. 이날 106개 종목이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일본 자동차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80%인 혼다자동차가 3.3%, 닛산이 4.4% 내렸다. 오토바이 제조사 야마하도 4.7% 하락했다. 부품업체인 브리지스톤과 덴소도 각각 3.2%, 3.3% 빠졌다.


캐논도 2.4% 하락했고 미쓰비시상사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 내렸다. 화낙과 어드반테스트 등 기계·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미사와 주니치 STB자산운용 투자책임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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