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아남전자는 일본 에디슨사와 전력에너지 저장장치(BESS) 핵심부품인 BMS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번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제품을 공급받은 에디슨이 현지에서 조립해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회사인 야마다 전기가 납품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 수주 규모는 초도 물량의 수요에 따라서 확정된다.
BMS모듈은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기 등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이라고 아남전자 측은 설명했다. 경쟁사의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셀(Cell)의 활용을 최대화해 BESS 전체의 신뢰성도 높였다. 에너지 저장장치 제품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량 부분 역시 확대했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원전 사고로 각 나라마다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발전과 함께 대형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발전이 예상돼 BMS모듈로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하반기부터 태양광과 같은 신사업 관련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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