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2%, 30.9% 하락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7월과 8월 매출도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어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3'의 정식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9월 중 '미르의 전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실시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또한 안정적인 일본 매출로 전 분기 대비 상승 추이를 보이는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하반기 중국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이라고 밝혔다. '아발론 온라인' 역시 3분기 내 중국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창천2'의 연내 서비스와 '네드', '고블린' 등의 비공개 테스트가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일 스마트폰 게임들도 하반기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김남철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본사와 더불어 자회사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라며 "로스트 사가 매출 증진으로 인한 조이맥스의 실적호조,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신작 출시를 통한 신규매출 발생, 일본법인 위메이드 온라인의 수익개선, 버디버디의 재무구조 정비를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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