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코믹 터치 스릴러 <여인의 향기>(가제)에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18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주상욱은 극중 박희순을 추격하는 형사 역으로 <여연의 향기>에 출연 계약을 완료했다. 주상욱의 영화 출연은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4년 만이다.
<여인의 향기>는 <용서는 없다>를 연출한 김형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미모의 여인 수진(박시연)으로부터 사건을 의뢰 받은 형사 선우(박희순)가 오히려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후배 형사인 길로(주상욱)에게 쫓기게 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주상욱은 이번 작품에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쓴 박희순을 끈질기게 쫓으며 사건을 파헤치려는 열혈 형사 한길로 역을 맡았다.
특히 주상욱은 정해진 룰을 중시하고 규칙을 어기는 것을 한치도 용납 못하는 까다로운 성격의 강력계 형사 한길로 역을 위해 친분 있는 형사들을 만나 말투와 수사 기법 등을 배우는 것은 물론, 캐스팅 확정과 동시에 캐릭터 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은 “탄탄한 시나리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며 “오랜만에 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 벌써부터 떨리고 기대 된다. 곧 촬영에 들어가는데 열심히 임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인의 향기>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2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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