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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기술특허 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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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44건 출원·91개 등록..올해 누적 특허 100개 등록 예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올해 12개의 국내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 중심의 특허경영을 펼치고 있다.


18일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초부터 8월까지 12개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8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도 특허협력조약(PCT)에 7건, 미국에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까지 누적된 특허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144건의 특허를 출원해 91건을 취득했으며 올해 안에 100개의 특허를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특허들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기술'은 V3 제품군에 도입됐으며, '행위 기반 의심 애플리케이션 진단 기술'은 스마트폰 보안 전용 제품인 V3모바일에 적용됐다. 또한 온라인 게임 해킹 방지 기술은 온라인게임 전용 보안제품인 '핵쉴드'에, 위험 웹사이트 차단 특허기술은 웹보안 제품인 사이트가드에 적용됐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에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연구개발(R&D)에 매출의 25% 이상을 투자하며 기술 특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원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각 팀 별로 특허 출원을 성과 목표에 포함해 기술 특허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활발한 특허 경영으로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환경에서 특허권 확보는 원천기술 보유와 해외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며, 특허경영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양질의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전 세계에서 토종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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