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나는 가수다’, 가수들의 명예란 이런 것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나는 가수다’, 가수들의 명예란 이런 것
AD


다섯 줄 요약
박정현이 2차 경연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며 1위를 차지했고 김범수가 그 뒤를 이었다. 1차 경연에서 7위를 기록하고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한 YB는 최종 결과 7위로 탈락했다. 조관우는 2차 경연에서 3위를, 김조한이 5위를, 장혜진과 자우림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방송으로 박정현과 김범수, YB는 ‘나가수’ 출연을 마무리했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무대를 이어온 이들은 말 그대로 정상에 있을 때 물러나게 됐다.

[TV 브리핑] ‘나는 가수다’, 가수들의 명예란 이런 것


오늘의 대사: “사람들은 생각보다 마음을 넓게 갖고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 윤도현
박정현과 김범수가 ‘나가수’를 명예 졸업했고 YB가 탈락자로 선정됐다. 아니, 박정현과 김범수, YB가 ‘나가수’의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14일 방송의 결과로 세 팀의 탈락과 명예 졸업이 결정됐지만 사실 누구도 YB를 탈락한 팀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항상 순위가 결정되는 ‘나가수’이지만 방송 시작 이후 지금까지 훌륭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달려온 가수들에게는 한 무대 한 무대가 명예로운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나가수’ 출연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도 당차게 웃는 모습을 보여준 박정현은 마지막 무대를 망칠까 걱정하면서도 특유의 쾌활함으로 “조금이라도 틀리면 절대 안 돼”라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비주얼 가수’라는 별명을 얻은 보컬리스트 김범수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잠시 잊고 평정심을 갖으며” 무대에 임했다. YB는 최종 결과를 듣고 “처음에 말도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YB가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좋은 음악을 매주 듣게 됐던 시청자들에게도 ‘나가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가수들 또한 이 경험으로 스스로의 새로운 점을 발견했던 셈이다. 순위로 명예 졸업과 탈락이 나뉘지만 이 대장정을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박정현, 김범수, YB 등 가수들이 얻은 명예는 같을 것이다.

[TV 브리핑] ‘나는 가수다’, 가수들의 명예란 이런 것


Best & Worst
Best: 김조한의 말처럼 ‘나가수’는 일정 부분 박정현의 세상이기도 했다. 모두들 탈락을 걱정하며 긴장하는 순간에도 박정현은 긴장감을 감추며 웃으면서 “꼭 상위권으로 마치고 싶다”고 말한다. 박정현의 매력은 이런 말을 하면서도 이기적이거나 비호감으로 보이지 않고 당당하게 비춰진다는 점이다. 이는 박정현이 본인이 말한 대로 “성격의 독한 점”을 발휘하면서 누구보다 조금이라도 틀리지 않게, 완벽한 무대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능할지도 모른다. 박정현의 방식이 ‘나가수’에서 오래도록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인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박정현의 웃음과 음악이 긴장감 넘치는 ‘나가수’를 어느 정도 편안하게 이끌어준 것은 확실하다.
Worst: 세 팀의 가수들이 하차하게 되면서 ‘나가수’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유창한 진행 실력으로 ‘나가수’를 이끌어간 YB와 비주얼 가수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며 새로움을 준 김범수, 요정 박정현이 하차하면서 ‘나가수’는 그 자리를 채울만한 다른 가수나 웃음 포인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14일 방송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진 편집 방식이 두드러져 아쉬웠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가수의 긴장감 넘치는 멘트가 전면에 배치되고 무대에 오른 가수를 바라보는 다른 가수들의 얼굴,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한 명씩 표정을 보여주는 편집은 긴장감은 유지할 수 있어도 새롭지는 않다. 단지 새로운 가수 투입만으로는 부족하다. 조관우, 장혜진, 김조한, 자우림의 무대를 살리면서도 ‘나가수’가 처음 시작할 때처럼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1등하며 눈물 흘리는 박정현을 바라보는 매니저 김태현. 둘이 잘 어울린다는 말밖에.
- 뒷 번호 못 뽑아 마음 고생하던 김신영, 다음에는 조관우를 7번으로!
- 한꺼번에 들어올 다음 가수들의 무대는?
사진제공. MBC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