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1일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순방 동안,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 중장기 협력 방안 뿐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한ㆍ몽골 공동성명’과 양국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총리를 비롯해 몽골 정ㆍ관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경제인 오찬도 참석한 뒤 23일에서 24일 이틀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23일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 도착해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에너지·자원, 인프라, 금융, IT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한ㆍ우즈벡 경제협력위 합동회의에 참석해 보건ㆍ의료, 섬유 등의 분야에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4일 오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교역 투자 증진, 에너지 자원 환경 보건의료, IT, 농업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도 진행된다. 또 방문기간 중 양국 기술협력의 창구가 될 한-카자흐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이 개최되며 양국간 보건 의료, 환경,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에너지ㆍ자원ㆍ환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한ㆍ카자흐 비즈니스 포럼과 한ㆍ카자흐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국빈 자격 방문이며, 카자흐스탄 방문은 공식 방문 형식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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