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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건설 팔아 2분기 당기순익 1조1322억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외환은행은 2ㆍ4분기 1조1322억원(주당 1756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순이익(1986억원)보다 470.2% 증가한 것으로 현대건설지분 매각이익이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연결기준 전년동기(5078억원) 대비 162.1% 증가한 1조330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에는 현대건설지분 매각이익 8756억원(세후)이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2% 증가한 256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22.9% 감소한 1143억원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4%에서 1.36%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1.08%에서 0.67%로 하락해 여신건전성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고배당에도 불구하고 기본자본비율(Tier I capital)은 11.91%로 1분기(11.52%)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마진은 1분기 2.63%에서 2분기 2.72%로 확대다.


2분기 외환 시장점유율 45%, 수출 시장점유율 33%, 수입 시장점유율 30%를 각각 기록하며 외국환 및 무역금융 업무에서 시장 우위를 유지했다. 총경비는 급여 관련 경비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3%(462억원) 감소한 3304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수익비율(총경비/총이익)은 전분기 48.2% 대비 개선된 42.3%를 기록했다. 총충당금은 1228억원, 대손충당금전입액은(LLP) 전분기 대비 22.9% (339억원) 감소한 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은 1분기말 1조27억원에서 2분기말 9419억원으로 감소해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합계/고정이하여신) 8.2%포인트 상승해 2분기 133.1%를 기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영업력을 유지시키고 하반기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순 '3분기 SMM 개최' ,'KEB 재도약 선포식 개최' 등 고객의 신뢰확보와 외환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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