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독일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넘어섰다.
9일 CDS 정보제공업체인 CMA에 따르면 이날 독일과 영국의 CDS는 각각 83bps(1bps=0.01%포인트), 81bps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월21일 이후 독일 CDS가 영국 CDS보다 높게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유로 지역의 부채 위기가 해당 지역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비롯한 세계 경제위기 우려가 그 폭을 더욱 키웠다는 것이다.
런던 뉴엣지 그룹의 전략가인 빌 블레인은 "유로에 대한 위험이 점차 번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며 "그 영향권에 독일도 들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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