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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르포] 아이스크림 한 컵 만들기 위해 땀을 한 컵씩 흘리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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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기업을 못이긴다 ⑩빙그레 도농공장
대목 맞아 24시간 가동
하루 4000만개도 생산


[산업현장 르포] 아이스크림 한 컵 만들기 위해 땀을 한 컵씩 흘리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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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5월부터 8월 말까지 4개월 동안이 가장 바쁜 시기예요. 매일 24시간 하루도 쉴 틈 없이 공장을 돌리지만 생산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갈 정도입니다."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빙그레 도농공장. 이곳에서 만난 오임택 생산2팀장은 연일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며 '엄살(?)'을 부렸다.


하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주문이 적다면 몸은 편할 수 있겠지만 생산직에 있는 입장에서는 가시방석에 앉은 입장이라고 한다.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셔야 합니다."


오 팀장의 안내에 따라 공장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기 전 그가 한 말이다. 무슨 의미일까 고개를 갸우뚱한 것도 잠시, 그를 따라 공장 내부에 들어간 후 그 의미를 바로 알 수 있었다.


흔히 아이스크림 공장이라고 하면 무척 추운 곳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직접 들어가 보니 그저 선선한 정도. 오히려 '윙윙'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근처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은 열기 때문에 이마에 땀이 맺혀있었다.


예상과는 달랐다는 기자의 표정을 눈치 챈 것일까. 오 팀장은 생산라인을 돌아본 후 이 공장의 핵심시설이라는 'QFT(Quick Freezing Tunnel)'을 소개했다.


이는 모든 제품의 포장까지 완료한 후 창고에 저장하기 전 급속으로 제품을 얼리는 장치이다. 이곳에서 모든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약 1시간을 머물며 동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날 확인한 기온은 무려 영하 38.9도였다. 보통 영하 36.5도에서 42도까지의 기온이 유지된다고 한다.


이곳은 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의 적응 과정을 위해 3단계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문을 연 순간 말 그대로 뼛속 깊이까지 한기가 느껴져 도저히 다음 공간으로 들어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아무리 방한복을 껴입어도 20분 이상을 버티기 힘들다는 곳이다.


이곳 도농공장에서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이 거의 대부분 생산된다. 제품 종류만 30여종에 이른다. 여름 성수기 대비를 위해 보통 3월부터 '워밍업'에 들어간다. 이때 보통 100만 박스의 재고량이 창고에 쌓이지만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 하루 20만 박스가 출하되기 때문에 5일이면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지금도 전 라인을 가동해 최고 160만 박스를 쌓아놓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폭염이 최고조일 때는 하루에도 100만 박스의 주문량이 들어온 적도 있는데 1박스 당 40개의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경우를 감안하면 4000만개가 쏟아져 나가 전 국민이 하루에 한 개의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하루 생산량은 보통 6만5000박스 정도로 최고 15만 박스도 생산된다. 현재도 100여명의 파트타임 직원들을 고용해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폭우가 쏟아져 전국 곳곳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아이스크림은 기온에 민감한 대표적 계절상품인 만큼 이에 따른 피해나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넌지시 물어봤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장은 계속 돌아 간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공장에는 별 피해가 없었습니다. 다만 일요일인 7월 31일에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공장에서 계속 대기하면서 상황을 체크했었죠. 그래도 비축해놓지 않으면 이후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니 생산은 계속 풀가동됐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생산물량은 예년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온이 올라가고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아이스크림이 여름에만 잘 팔리는 한철 상품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보통 여름철에만 파트타임 직원들을 고용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아이스크림이 잘 팔려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느라 갑작스럽게 일할 사람들을 찾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원래 한 겨울인 1월은 비수기로 내부 직원들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데 올 1월에는 도농공장 처음으로 파트타임 직원들을 갑자기 고용해야 해 무척 힘들었죠. 사실 지금도 바쁠 때는 생산직뿐만 아니라 사무직도 현장에 투입해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보니 여름철 휴가는 엄두도 못내 가족들이 원망을 넘어 이제는 포기 상태라고 한다. 그래도 생산이 잘 된다는 것은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것이니 거기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곳 도농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름휴가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남들이 안 가는 가을이나 겨울 정도에 휴가를 가지만 여기서 흘리는 땀방울 때문에 국민들이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남양주=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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