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엿새째 폭락세를 이어가며 1800선마저 무너뜨렸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의 폭락에 투자심리가 전날의 패닉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12포인트(4.23%) 내린 1790.3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엿새째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32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11억원 순매수, 비차익 69억원 순매도로 엇갈리며 총 5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주요 업종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락세다. 의료정밀(-7.20%)을 비롯해 금융업(-6.06%), 은행(-6.89%), 증권(-6.24%), 보험(-5.98%), 종이목재(-5.11%), 전기가스업(-5.48%), 건설업(-5.19%), 운수창고(-5.22%) 등이 강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이 시각 현재 130위권까지 오르는 종목이 하나도 없다. 삼성전자(-3.42%), 현대차(-3.26%), 포스코(-5.32%), 현대모비스(-3.35%), 기아차(-4.43%), 현대중공업(-3.39%), LG화학(-4.52%), 신한지주(-7.46%), 삼성생명(-3.51%), SK이노베이션(-4.76%) 등이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9종목만이 오르고 있다. 8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776종목이 내림세다. 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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