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중국 수혜주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는 파라다이스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수혜주라는 매력과 5.3%로 추정되는 2011년 배당수익률, 벨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투자자의 선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804억원, 영업이익 88.6%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전망치는 소폭 밑도는 실적이나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는 유지했다"면서 "2분기 성장도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 VIP가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중국 VIP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 기여도는 약 46% 수준으로 중국 중산층까지 포함하면 중국인 기여도는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시작인 7월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테이블 매출액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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