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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늑장행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3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모처럼 "시원한 소식"이라며 반색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선포 추진, 수재민들에게 오랜만에 시원한 소식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서울 서초구 등 최대 9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일 동두천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응급지원과 현장 맞춤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현행 지원제도는 각각 따로 논다"면서 중앙정부의 늑장 행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이번 폭우로 도민들의 피해가 큰 만큼 이달 중순까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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