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충남테크비즈존으로, 지역 기업인·근로자들과 대화…충남형 기업 성장 돕는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천안으로 출·퇴근 한다. 그것도 천안시청이 아닌 천안아산역이다. 충남도청이 대전에 있지만 천안에서 도정을 이끌겠다는 뜻이다.
천안아산역엔 충남테크비즈존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천안·아산지역 기업인, 근로자들과 정기적인 대화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안 지사는 “충남테크비즈존이 KTX 천안아산역사 2층에 문을 열었는데 월 1회 도지사가 참여하는 만남 상담의 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취임 때부터 기업유치 등에 충남형기업, 도민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유치를 강조해왔다. 양보다 질에 중심을 두겠다는 얘기다. 테크비즈존으로 출근하겠다는 말은 ‘충남에 투자한 기업들의 토착화를 이루고 내실화’를 목표로 한 안 지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안 지사는 “명실상부한 활동을 만들어가겠다. 외국인투자기업협의체도 구성하고 애로사항 듣기는 물론 기업들의 한국화, 충남화를 위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비즈존을 실질적인 노사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안 지사는 “유성기업문제가 아직 해결 안 돼 마음이 무겁다. 지역의 노동조합과 사용자쪽, 교수님과 시민사회 등과 적극 협력해 선순환지역경제의 바탕을 만드는 게 안정적인 기업정책이고 혁신적인 노동정책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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