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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이어진다..저평가 종목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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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8월 주식시장이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실적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조언이다.


3일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코스피 51포인트 급락은 미국 채무한도 상향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해소되는 동시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미국 채무한도는 상향됐지만 재정긴축안은 미흡한 수준이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염려는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은 2023년까지 2조5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기로 했다. 당초 기대했던 4조달러 감축에 비해서 크게 퇴보한 것.


전날 발표된 미국, 중국, 유로존의 7월 제조업 PMI는 일제히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선인 50에 근접했다. 둔화 속도가 예상 보다 빨라지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기에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와 VKOSPI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VIX는 일본 대지진 이후 최고 수준, VKOSPI는 6월20일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8월 내내 지속되면서 변동성 확대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모멘텀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KB투자증권은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데도 최근 하락폭이 컸던 종목으로 한솔제지, 현대제철, 동국제강, 신한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을 꼽았다. 또 최근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현대산업, 한솔케미칼, KT, 포스코, 하나금융지주, SBS, S&T대우를 추천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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