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좁아보이는 에스컬레이터 틈조차 어린 아이들에게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지대다.
지난 1일 오후 9시30분께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지하 2층 매표소에서 아래층 아이스링크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에 김모(4)양의 오른쪽 발이 끼는 사고가 났다.
당시 보호자와 함께 귀가 중이던 김양은 발등과 발가락을 심하게 다치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2일 119구조대 관계자는 "김양이 신고 있던 고무 재질의 신발과 발이 함께 에스컬레이터 사이 공간으로 끌려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와 시설관리자 측을 상대로 롯데월드측이 안전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등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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