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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시즌 아웃시킨 살인 태클 어땠길래..(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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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청용(볼턴)이 프리시즌 경기 도중 거친 태클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며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국내 축구팬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이청용에 가해진 살인적인 태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볼턴은 31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하는 상황에서 밀러의 거친 태클을 받았다. 이청용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어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청용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구단이 밝힌 이청용의 정확한 부상명은 오른쪽 다리 이중 골절. 다리를 지탱하는 경골과 비골이 모두 부러진 치명적인 부상이다. 볼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이번 부상으로 최소 9개월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2011~2012 시즌을 마감한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으로도 산소호흡기까지 필요했던 당시의 위험천만하고도 위급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이청용이 공을 몰고 중원으로 패스할 곳을 찾는 평범한 상황에서 톰 밀러는 멀리서 날아와 높은 태클로 이청용을 쓰러뜨렸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너무 위험하다" "몸싸움 정도 필요한 상황에서 저렇게 불필요한 태클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눈물이 난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속상함과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미국 ESPN은 "톰 밀러가 이청용의 부상 소식을 듣고 넋이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축구 사이트 바이탓풀볼의 '웬틴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축구전문 블로거는 "밀러가 한국에 가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태클은 볼턴 팬, 아니 잉글랜드 축구팬에게서 이청용을 앗아가 버렸다"고 분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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